이병헌, 협박사건 연기로 정면 돌파하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02 20: 05

  배우 이병헌이 불미스러운 협박 사건에 연루된 가운데, 영화의 개봉을 연이어 앞두고 있어 관심을 높인다.
이병헌은 지난 7월 13일 영화 '내부자들'의 첫 촬영에 돌입해 조승우, 백윤식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하는 범죄드라마. 또한 이병헌은 최근 '터미네이터5' 촬영을 종료했으며, 올해 '협녀:칼의 기억'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병헌은 현재 20대 여성들로부터 수십억원대 금품을 요구받고, 경찰외 수사 의뢰를 한 상황이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일 “지난 8월 28일 이병헌 씨가 20대 여성 두 명으로부터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며 “연예인들이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건 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 건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해 (이병헌 씨가)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혀 사건의 추이에 관심이 쏠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병헌은 사건 당일에 지인의 부름으로 저녁 자리에 동석했고 여기서 여러 일행을 소개받았다. 문제의 여성들은 이 자리에서 이병헌과 기념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눈 것을 빌미 삼아서 이를 언론 등에 공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 결국 이병헌 측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고 협박한 여성들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앞서 사생활 폭로 협박에 시달리기도 했던 이병헌은 각종 논란을 연기로 정면 돌파한 바 있다. 올해 국내 영화 ‘협녀: 칼의 기억’ 개봉에 이어 내년에는 ‘내부자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이병헌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