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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안타 2타점 맹타 '타율 .305' 팀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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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침묵을 깨고 모처럼 멀티히트에 타점을 가동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경기 연속 5타수 무안타의 침묵에서 벗어난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3할4리에서 3할5리(478타수146안타)로 끌어올렸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오릭스 좌완 마츠바 타카히로의 4구째 몸쪽 낮은 142km 직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73번째 삼진. 지난달 3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부터 11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이었다.

하지만 1-3으로 추격한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 1B2S 불리한 불카운트에서 마츠바의 4구째 바깥쪽 낮은 125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낮게 떨어지는 공에 오른 다리가 빠졌지만 타고난 컨택 능력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3-3 동점타로 54타점째를 마크했다. 소프트뱅크도 이대호의 동점타를 발판 삼아 3회 4-3으로 역전했다.

5회 2사 1루에서는 마츠바의 초구 몸쪽 140km 직구에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온 8회 우완 히가 모토시의 2구째 몸쪽 높은 140km 직구를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키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1루에 나간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로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소프트뱅크와 오릭스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소프트뱅크가 69승46패6무, 오릭스가 67승47패2무로 1.5경기차 퍼시픽리그 1~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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