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여름이적시장서 1조 3995억원 지출...으뜸은 맨유 '2539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03 09: 2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여름이적시장에서 8억 3500만 파운드(약 1조 3995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으뜸은 1억 5150만 파운드(약 2539억 원)를 지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프리미어리그의 자금력을 느낄 수 있는 이적시장이었다. 연일 쏟아지는 스타 플레이어의 영입과 천문학적인 이적료 소식이 가득했다. 결과는 엄청났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여름이적시장에서 8억 3500만 파운드를 사용했다. 단일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최고 이적료 총액이다"고 보도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기존 최고 이적료 총액은 6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571억 원)으로, 지난해 여름에 기록한 기록이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는 기존 기록에서 30%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경신했다. 더군다나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기존에 엄청난 돈을 사용하던 클럽들이 일찌감치 이적시장에서 물러났음에도 세운 기록이다.

원동력은 맨유였다. 맨유는 1억 5150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했다. 앙헬 디 마리아를 5970만 파운드(약 1001억 원)에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고, 루크 쇼와 안데르 에레라, 달레이 블린트, 라다멜 팔카오, 마르코스 로호 등을 잇달아 영입했다. 대니 웰벡과 가가와 신지 등을 이적시켜 3130만 파운드(약 525억 원)를 벌었지만, 지출한 금액의 1/5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맨유 외에도 5개의 클럽들도 화끈한 지출을 했다. 에버튼과 번리, 레체스터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헐 시티 등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지갑을 확실하게 열어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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