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강지영, 日 드라마 '지옥선생 누베'로 복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04 08: 13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내달 방송되는 일본드라마 '지옥선생 누베'를 통해 정식 배우로 데뷔한다.
일본 매체 오리콘스타일은 4일 오전 "강지영이 10월 방송되는 일본TV계 드라마 '지옥선생 누베'에 유키메 역할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지영은 이 작품에서 일본 배우 키리타니 미레이, 마루야마 류헤이, 치넨 유리 등과 호흡을 맞춘다. 강지영이 맡은 유키메 역할은 설녀로, 소유욕이 강하고 완고한 성격 때문에 인간계에서 시끄럽게 문제를 일으키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캐릭터다.

강지영은 촬영을 앞두고 "어릴 적부터 일본의 요괴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원작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유키메는 뭔가를 시작하자마자 열중하는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원작의 이미지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겠다는 계획. 강지영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원작 팬들뿐만 아니라 유키메를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도 이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지영은 순백의 이미지가 아름답지만 장난기가 있어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유키메 캐릭터에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국 여배우가 일본드라마 촬영에 통역 없이 임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옥선생 누베'는 귀신 손을 가진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을 지키기 위해 요괴나 악령을 퇴치하는 학원 코미디로 마쿠라 쇼, 오카노 타케시의 연재 만화가 원작이다.
한편 강지영은 지난 4월 5일 전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카라 활동을 접고, 어학연수와 연기수업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지난달 일본 연예 기획사 스위트 파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지영이라는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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