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빅뱅 그리고 IKON, 누가 먼저 나올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08 07: 50

YG엔터테인먼트가 막강한 라인업으로 매번 컴백마다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 남은 주자들도 쟁쟁하다. 컴백 시기를 뒤로 하고, 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고 있는 가수는 누가 있을까?
올해 YG에서는 지난 2월 2NE1이 화려한 스타트를 끊었다. 정규 앨범 ‘크러시(Crush)’로 돌아온 2NE1은 국내는 물론 미국 빌보드, LA타임스, 퓨즈TV 등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4월에는 악동뮤지션의 차트 점령. 이어 태양이 6월에 바통을 이어 받았다. 8월 위너 역시 기대 이상의 뜨거운 신인으로 떠올랐고, 두 달에 한 번씩 가요계 시선을 강탈하고 있는 YG의 다음 컴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 싸이, 기다려지는 글로벌 스타의 귀환

아마도 다음 타자는 싸이가 유력하다. 지난 6월 스눕독과 함께 한 선공개곡 ‘행오버’로 다시 한 번 세계적 인기를 실감한 싸이의 공식 컴백에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당시 공개 4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싸이의 신곡 타이틀곡은 ‘대디(Daddy)’로 알려져, 공개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특히 지난달에는 서울, 부산, 용인 등에서 촬영된 ‘대디’ 뮤직비디오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정우성과 2NE1 씨엘 등이 카메오 출연할 예정. 싸이의 신곡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는 충분하지만, ‘대디’가 ‘강남스타일’, ‘젠틀맨’ 이상의 대기록을 탄생시킬 지에도 주목하게 된다.
# 완전체 컴백은 언제인가요, 빅뱅
개별 활동으로도 탄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빅뱅이지만, 이들의 완전체 컴백 역시 기다려진다. 현재 이들의 컴백 시기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지드래곤은 지난 1월 빅뱅 콘서트에서 곧 완전체로 돌아올 것을 예고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번에 돌아온다면 지난 2012년 ‘얼라이브(ALIVE)’ 이후로 2년 만. 빅뱅은 지난해 ‘MAMA’ 무대에서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빅뱅은 일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에도 2년 연속 돔 투어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는데,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YG 패밀리 콘서트에서는 “올해 안에는 앨범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바쁜 중에도 컴백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 아이콘, 또 시작되는 신인그룹 서바이벌
YG에게 휴식기란 없다.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엠넷 ‘믹스앤매치’에서는 또 새로운 보이그룹이 탄생할 예정. 그 주인공은 ‘후 이즈 넥스트: 윈(WIN)’의 B팀 멤버 비아이, 바비, 김진환, 구준회, 김동혁, 송윤형과 새로운 YG 연습생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 중 일곱 명이다.
지난해 A팀이 올해 위너로 돌아와 신인그룹으로서 진기명기 대단한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봤을 때 이번에 탄생할 아이콘에 대한 기대는 그 이상일 수 있다는 평이다. 양현석 대표는 ‘믹스앤매치’ 제작발표회를 통해 “아이콘 데뷔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내년 시작을 함께 해서 신인상을 받았으면 하는 게 제작자로서의 욕심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이콘은 위너보다 힙합 색체가 강한 그룹이 될 것으로 보여 YG표 신인의 힙합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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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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