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손흥민,'볼을 향해 거침없이 몸을 날려!'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9.05 23: 02

한국축구가 드디어 브라질 월드컵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신태용 코치가 임시로 지휘한 축구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이동국의 대활약에 힘입어 FIFA 랭킹 29위 베네수엘라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축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씻어냈다. 아울러 올해 국내서 치른 A매치서 첫 승을 신고했다.
베네수엘라전은 한국축구가 브라질의 악몽을 털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마침 대한축구협회는 5일 경기를 앞두고 독일출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한국축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혔다. 한국축구에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팬들은 무려 3만 4456명이 부천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이제 한국축구는 새로운 희망을 갖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아시안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한가위 명절을 맞아 한국축구가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기쁨과 환희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성용과 손흥민이 볼을 향해 몸을 날리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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