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16G 안타행진, 올 다저스 최다타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9.11 12: 18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가 16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연속경기 안타기록이다.
켐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탇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2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이언 케네디를 상대한 켐프는 볼카운트 0-3에서 들어오는 4구째 직구(93마일)을 밀어 쳐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켐프는 8월 23일 뉴욕메츠전 이후 16연속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켐프는 지난 2008년 7월 10일부터 8월 2일까지 19연속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이 자신의 최다 연속경기안타기록이다. 2011년 9월 17일부터 2012년 4월9일까지 16연속 경기에서 안타행진을 이어간 적도 있다.

시즌 중반까지도 수비위치와 함께 타격부진으로 눈총을 받아야 했던 켐프는 7월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우익수로 고정 된 후 타격에서도 안정을 찾았다. 8월 23일 이후 10일까지 15연속 경기 안타를 날리는 동안 59타수 20안타 4홈런, 13타점 9득점을 기록했다. .339/.409/.661/1.070(타율/출루율/장타율/OPS)의 빼어난 기록을 자랑했다.
지난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연장 11회 대타로 출장, 고의4구로 걸어나간 적이 있지만 야구 규칙에 의하면 볼 넷이나 몸에 맞는 볼, 수비방해, 희생번트로 특정 타자의 해당 경기 타석이 완료되었을 때 연속경기 안타 기록은 이어지는 것으로 본다.(희생플라이는 다르다. 희생플라이로만 경기를 마치면 연속경기 안타 기록은 그것으로 멈춘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내야수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16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세웠고 내셔널리그에서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의 28연속 경기가 최다 연속 경기 안타기록이다. (메이저리그 기록도 아레나도가 최다)
 nangapa@osen.co.kr
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