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유연석-바로-손호준, 뜨거워서 청춘이다[첫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9.12 23: 34

배우 유연석, 바로, 손호준이 뜨거운 라오스로 예고 없이 훌쩍 떠났다. 제작진의 작전에 속아 떠나게 된 라오스였지만, 그들의 청춘은 라오스의 더위보다 더 뜨거웠다.
12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라오스 편'(연출 나영석 신효정, 이하 '꽃청춘')은 광고 촬영으로 착각하고 한곳에 모여든 유연석, 손호준, 바로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2~3달 전부터 라오스 배낭여행과 깜짝 출발을 차곡차곡 준비했던 제작진은 배우들의 소속사 매니저들과 오래 전부터 짜고 다양한 거짓말로 세 사람을 감쪽같이 속였다.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의 등장 순간까지도 아무것도 몰랐던 세 사람은 자신들의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받아들고 나서야 자신들이 모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유연석과 바로는 잠시 멈칫했으나, 이내 펄쩍 뛰면서 "여행간다"며 즐거워한 반면 손호준은 여권과 티켓, 설명을 듣고 나서도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해 소속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으며 이후에도 멍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이후 세 사람은 여느 '꽃보다' 시리즈처럼 제작진에 지갑을 모두 압수당했고, 대신 여행책과 현지 화폐를 건네 받았다. 첫 해외여행과 첫 기내식에 설렜던 손호준의 모습도 잠시. 이후 세 사람은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라오스 땅에서 힘겨운 여행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셋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늦은 시간 도착해 의외로 손쉽게 택시를 타고, 6인 도미토리를 셋이서 사용하게 되는 등 완벽한 적응기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데는 셋 중 유일하게 여행 경험이 풍부한 유연석의 숨겨진 노력이 있었기 때문. 유연석은 비행기와 숙소에서 여행책에서 손을 떼지 않으며 정독하며 여행을 착실하게 준비했다.
유연석은 "배낭여행은 즐거운 것이다. 다시 배낭여행을 떠나게끔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말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그런 연석에게 강한 신뢰를 보이면서 "서울에 와서 친구를 사귄 건 연석이가 처음이다. 연석이에게 자꾸 끌리게 됐다"고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숙소에서 세 사람은 '응답하라 1994' 배우들인 정우, 고아라 등과 함께 하는 단체 카톡방에 이같은 깜짝 여행 소식을 전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정우는 "부럽다"는 말로 이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여행 둘째날 세 사람은 유연석의 재촉에 아침 일찍 일어나 인근을 걸으며,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하나 둘 구매했다. 물건을 사면서도 유연석은 자신들의 총 경비를 염두에 두고 "비싸다"며 물건을 흥정했으며, 바로는 "도와달라"는 라오스어를 반복해 이를 거들었다. 결국 세 사람은 옷과 신발, 모자 등으로 현지인으로의 변신과정을 거쳤다.
이후 유연석과 손호준이 투닥거리는 모습, 셀카봉으로 행복해하는 바로의 모습, 달콤한 여행을 상상하며 흐뭇해 하는 세 사람의 모습 등이 이어져 앞으로 펼쳐질 '꽃청춘' 라오스 편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유연석-손호준-바로의 '꽃청춘'은 6박 8일간 72만원으로 모든 걸 해결한 진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gato@osen.co.kr
'꽃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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