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남자다’, 특이한 이름 특집 ‘오프닝만 두 시간’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12 23: 54

‘나는 남자다’가 방송 처음으로 출석체크에만 45분이 걸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남자들’ 편으로 꾸며져 유상무,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름이 독특한 만큼 소개가 길어졌다. 이날 관객 중에는 이승엽, 박지성, 박명수 등 유명한 이름부터 최고다, 정회원, 안해용, 고기광 등 독특한 이름, 성기왕, 성문제 등 발음하기 민망한 이름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남자들이 있었다.

또, ‘시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두 명이었는데, 이들은 군대에서 관등성명을 할 때 ‘이등병-시인’, ‘상등병-시인’ 등 발음이 오묘해지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얘기했다.
이 외에도 너무나 많은 독특한 이름들이 출연진을 놀라게 했고, 또 웃게 하기도 했다. 소개도, 설명도 오래 걸렸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유상무는 “‘나는 남자다’가 이렇게 재미있는 방송인 줄 몰랐다”며 폭소했다.
이날 출석체크는 방송으로 45분 가량 소요됐는데, 유재석은 “오프닝만 두 시간 걸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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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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