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1번'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13 07: 32

자신들을 맹추격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떼어 놓기 위한 LA 다저스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시즌 15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다저스도 류현진과 함께 할 선발 선수들을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13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홈구장 AT&T파크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2경기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자신들에게 강했던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에 대비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머큐리 뉴스의 알렉스 파브로비치에 의하면 푸이그와 터너가 리드오프에 배치된다. 터너는 통산 범가너에 12타수 4안타, 2개의 2루타로 비교적 강했고 푸이그는 올 시즌 범가너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기억이 있다. 중심타선은 곤살레스, 켐프, 라미레스로 이뤄졌고 하위타선은 반 슬라이크, 유리베, 엘리스, 류현진으로 구성됐다. 전반적으로 우타자가 많이 포진했으며 상대 전적을 고려한 것이 눈에 띈다.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푸이그다. 최근 부진한 푸이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미겔 로하스, 알렉산더 게레로와 함께 특타 개념의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푸이그가 풀려야 다저스 타선도 범가너 공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곤살레스, 켐프, 라미레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이날 경기의 키 포인트다.
고든의 선발 라인업 제외는 범가너를 상대로 통산 타율이 2할3푼1리, 4개의 삼진을 당한 전적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LA 다저스 라인업(괄호 안은 올 시즌 범가너 상대 타율)
야시엘 푸이그(중견수, 0.333)-저스틴 터너(2루수, 0.333)-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0.222)-맷 켐프(우익수, 0.250)-핸리 라미레스(유격수, 0.167)-스캇 반 슬라이크(좌익수, 0.400)-후안 유리베(3루수, 0.500)-A.J 엘리스(포수, 0.333)-류현진(투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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