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단, 삼성전 7⅓이닝 무실점...9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13 19: 43

LG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삼성 타선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리오단은 13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리오단은 꾸준히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더블플레이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1회초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2사 1루에서 최형우에게 우익수 우측으로 빠지는 큰 타구를 내줬으나 이병규(9번)-오지환-최경철로 이어지는 릴레이로 박한이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도 박석민과 이승엽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박해민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고, 김용의가 1루를 밟은 뒤 홈으로 송구, 최경철이 박석민을 태그아웃해 다시 더블플레이가 나왔다. 리오단은 다음 타자 이지영을 커브로 중견수 플라이해 2회초를 끝냈다.
리오단은 3회초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았고, 나바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런데 박한이를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1-6-3 더블플레이로 순식간에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도 리오단은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형우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박석민에게 1-6-3 병살타를 유도했다.
1-0, 한 점 차 리드에서 맞이한 5회초에는 이승엽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그리고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 김상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2사후 채태인을 볼넷으로 보낸 리오단은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았다. 7회초에도 2사후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우동균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리오단은 김상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후 유원상과 교체,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서 있는 LG가 끝까지 리드를 지킨다면, 리오단은 9승을 기록한다.
drjose7@osen.co.kr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