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코스타 해트트릭' 첼시, 스완지 시티에 4-2 승... 기성용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4 07: 36

디에고 코스타 해트트릭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디에고 코스타(26, 첼시)의 벽에 가로막혔다. 스완지 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4-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무패(승점 9점)로 리그 1,2위를 각각 달리고 있던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첼시는 승점 3점을 추가해 4연승을 달렸고, 스완지 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승 1패(승점 9)를 기록했다.

첼시와 스완지 시티는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리그 초반 선두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두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와 기성용은 디에고 코스타의 독주를 막지 못했고, 디에고 코스타에게 EPL 첫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선제골은 전반 11분 스완지 시티가 먼저 터뜨렸다. 기성용이 중앙을 돌파한 후 왼쪽 진영으로 파고들던 닐 테일러에게 패스했고, 이 공을 테일러가 크로스로 연결한 것을 존 테리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러나 선제골을 빼앗긴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머리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디에고 코스타의 활약 속에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한 첼시는 후반 들어 파상공세로 스완지 시티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첼시의 공세가 계속되던 후반 11분, 동점골을 합작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디에고 코스타의 콤비 플레이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아자르와 공을 주고 받던 파브레가스는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디에고 코스타를 정확히 보고 패스를 밀어줬다. 디에고 코스타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자신의 리그 6호골을 만들어냈다.
디에고 코스타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디에고 코스타는 후반 22분 하미레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라인 근처에서 앞쪽으로 밀어준 패스를 정확히 밀어넣으며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디에고 코스타가 EPL 이적 후 처음으로 기록한 해트트릭이었다. 3-1로 스완지 시티를 밀어붙인 첼시는 후반 35분 로익 레미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디에고 코스타 해트트릭 활약상을 본 누리꾼들은 "디에고 코스타, 인간계 최강이라더니 과연" "디에고 코스타, 기성용 아깝다" "디에고 코스타, 첼시 영입 대박이네" "디에고 코스타한테 묻혔지만 로익 레미도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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