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가요계, '미친' 2PM이냐 vs '발랄' 태티서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9.14 10: 28

다음주, '미치도록 발랄'한 두 대형팀의 컴백이 연이어 가요계를 장식한다.
1년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2PM이 15일 이보다 신날 수 없는 신곡 '미친 거 아니야?'를 발표하고, 이어 태티서가 16일 2년전 히트곡 '트윙클'보다 더 발랄한 신곡 '할라(Holler)'를 공개한다. 두 팀은 소녀시대와 2PM이라는 대형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연이은 컴백이 큰 화제를 모을 전망. 오랜만에 차트가 들썩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
# 15일 : 2PM, 박진영의 품을 떠나서 

2PM은 이번에 제대로 작정했다. '원조 짐승돌'로 상당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멤버들은 몸짱 타이틀을 모두 내려놓고 맘껏 망가진다. 술자리서 자주 쓰이는 '달리자'에서 착안한 오토바이 춤에, 코믹한 표정, 편안한 옷차림까지 2PM은 기존 아이돌그룹과의 확실한 차별화에 나선다.
이번 컴백은 2PM이 처음으로 박진영의 곡이 아닌 노래로 컴백하는 것이다. 나아가 멤버 준케이의 자작곡이다. 셀프 프로듀싱 그룹으로서의 성패가 갈리는 컴백인만큼 각오는 더 단단할 수밖에 없다. 랩 메이킹 등 멤버들의 전반적인 참여 비중을 높이고 2PM의 터닝포인트를 준비 중.
'미친 거 아니야?'는 하우스와 디스코가 섞인 신나는 장르로, 술자리에서 오가는 대화를 구어체로 고스란히 담아내 실생활에서의 응용도를 높였다. 지난해 살짝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감성적인 곡에서 정반대의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신선함도 배가됐다.  
# 16일 : 태티서, 최강 유닛 또 입증할까
태티서의 이번 컴백은 무려 2년 4개월만이다. '트윙클'로 소녀시대 곡 못지 않은 히트를 성공해낸 유닛이기에, 이번 컴백에도 당연히 관심이 높았다.
'트윙클'은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 방송에서 트리플 크라운(3주 연속 1위)을 차지했고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4위에 올라 당시 한국 가수 최초로 TOP5에 드는 기염을 토했었다.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대만 음악 차트 1위 등 국내외 반응이 뜨거웠다. 유닛 중 최고 성적이다.
태티서의 신곡 '할라'는 펑키한 리듬이 주를 이루는 신나는 곡으로, 가요계서는 '트윙클'보다 대중성이 훨씬 더 높아진 발랄한 곡으로 알려져있다. 그동안 소녀시대가 열애설 등 보도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었지만 이들의 음악적 변신 등은 여전히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티저를 통해서는 청순함, 귀여움, 섹시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멤버들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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