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대표팀, LG와 연습경기 9이닝 이상 가능”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14 13: 33

류중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LG와 연습경기서 여러 가지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류 감독은 1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오는 18일 대표팀과 LG의 연습경기와 관련해 “9이닝 이상할 수도 있다. LG 측과 합의 하에 10이닝, 11이닝 경기도 생각하고 있다”며 “투수가 많다. 점검해볼 투수가 많다면 경기가 길어질 듯도 하다. 강정호도 열흘 정도 쉬었는데, 5이닝 정도는 수비와 타격을 모두 맡기고, 뒤에 남은 이닝은 타석에만 세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양상문 감독님께 이러한 부분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물론 이왕이면 정식 9이닝으로 간다. 하지만 선수들 감각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짤 수도 있다”고 전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일정과 관련해선 “이틀 동안은 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하려고 한다, 그리고 삼일 째부터는 공격과 수비, 주루 등 사인을 맞춘다. 유지현 코치와는 WBC때도 함께 했고 사인도 대부분 비슷할 뿐 순서만 다르기 때문에 금방 맞출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양 감독은 “일단 선수들 상태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강정호 김민성 강민호 등의 상태부터 확실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투수 쪽도 고민이 많은데 정말 몸 상태가 안 좋지 않은 이상 그대로 갈 것이다. 선수들도 뽑혔는데 큰 대회를 앞두고 제외되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그래도 WBC보다는 낫다. WBC는 선수들이 컨디션을 처음부터 다 만들어야했다. 지금은 이미 몸이 만들어진 상태다. 경기에 뛸 준비만 시켜주면 된다”고 안심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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