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빙의' 이승우 골... 한국, 일본 꺾고 AFC U-16 4강 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5 00: 50

이승우.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슈퍼 에이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연속골에 힘입어 일본과의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 4강에 진출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전 한국-일본의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전반 41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미래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 말레이시아와 경기, 3차전 태국과 경기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감각을 뽐낸 이승우는 8강전에서도 골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 유망주'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승우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2분 이승우의 추가골 이후 공격적인 모습 대신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역습에 수비가 쉽게 공간을 열어줬으나 다행히 실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마지막까지 이승우의 2골을 잘 지켜낸 한국은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A조 1위(3승)로 8강에 진출, 일본을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은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2015 U-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17일 우즈베키스탄-시리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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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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