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신인'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5 01: 22

김효주(19, 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김효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 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커리 웹(호주, 10언더파 274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첫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버디에 성공한 웹에게 금세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2번홀 웹이 더블보기로 격차가 벌어진 상태에서 쫓고 쫓기는 승부가 시작됐다. 14,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김효주는 위기 상황에서 마지막 18번홀에 승부를 걸었다.

김효주는 18번홀에서 냉정을 되찾고 버디를 적어낸 반면, 웹은 보기에 그치고 말았다. 숨가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드라마틱한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효주는 LPGA 투어 직행카드를 확보한 것은 물론 5년간 시드권을 부여받았다.
한편 김효주과 함께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장하나(22, 비씨카드)는 허미정(25)과 함께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최나연(27, SK텔레콤)은 8언더파 276타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1타를 잃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