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트, "반 할에게 많은 도움 받고 많은 걸 배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15 23: 38

'딥 라잉 미드필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달레이 블린트가 '은사'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에게 남다른 신뢰감을 나타냈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무 1패로 승리가 없던 맨유는 개막 첫 승을 신고하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만 무려 3골을 넣은 등 총 4골을 퍼부으며 시즌 첫승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디 마리아의 프리킥 선제골을 기점으로 에레라, 웨인 루니, 후안 마타가 연달아 골맛을 봤다. 라다멜 팔카오를 비롯해 블린트, 마르코스 로호 등 이적생들도 나란히 데뷔전을 치르며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멀티 플레이어 블린트는 딥 라잉 미드필더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활약을 예고했다.

블린트는 경기 후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반 할 감독에게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반 할 감독과 블린트는 올 해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사제의 연을 맺어 3위를 합작했다.
블린트는 "반 할 감독은 모두에게 매우 정직하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철학을 알고 있다"면서 "나도 반 할 감독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그와 함께 일하는 게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블린트는 이어 "반 할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하지는 않았다. 단지 월드컵과 예선이 전부였다. 아약스에서 프랑크 데 부어 감독과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면서 "물론 월드컵서 함께 했던 반 할 감독도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 다음 시즌 더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블린트는 "반 할 감독은 위치와 전술에 따라 내 포지셔닝에 대해 더 나은 선수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를 통해 매일 매일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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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할 감독(중앙)-블린트(우)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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