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4득점' 손흥민, 힘 빠진 AS 모나코 상대로 득점포 가동할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16 13: 00

손흥민(22, 레버쿠젠)이 힘 빠진 AS 모나코의 골문을 조준하고 있다.
손흥민이 모나코에서의 활약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스 2세서 열리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 모나코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레버쿠젠은 AS 모나코를 넘어 조 1위를 꿈꾸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AS 모나코와 첫 경기를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AS 모나코는 지난 시즌 리그1에 승격해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그 2위에 오른 팀이다. 1위 파리생제르맹(PSG)와 승점 차는 단 9점. 비록 프랑스의 2인자이지만 AS 모나코의 전력은 유럽의 빅클럽들도 두려워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라다멜 팔카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 때문에 AS 모나코는 현재 리그1 19위에 머무르고 있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상황이다. 게다가 AS 모나코와 달리 레버쿠젠은 로저 슈미트 신임 감독 체제에 잘 적응하면서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17년 전 UEFA 챔피언스리그서 AS 모나코와 조별리그에서 상대해 0-4(원정), 2-2(홈)를 기록했던 레버쿠젠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핵심 공격 자원 손흥민의 득점 감각도 좋다.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할 정도. 또한 손흥민은 최근 한국에서 열린 두 차례의 A매치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복귀 직후에는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서 득점을 기록하며 장거리 이동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AS 모나코전의 득점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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