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美리메이크, '유아넥스트' 감독 확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16 09: 06

김지운 감독의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연출자로 영화 '유 아 넥스트'의 연출자 애덤 윈가드가 낙점됐다고 'the Wrap'이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84 프라이빗 디펜스 컨트랙터가 '악마를 보았다' 영어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한 후 약 1년만에 이 같은 결정이 났다.
영화 '더 그레이'를 기획한 아디 산커와 스펜서 실나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각본가 시몬 바렛은 이미 집필을, 애덤 윈가드 감독은 이미 배우들과의 미팅을 시작했다.

 
애덤 윈가드는 '유아 넥스트'로 기존과 차별되는 신선한 공포 스릴러 영화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얻으며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 감독이다.
그런가하면 아디 산커는 "'악마를 보았다'는 여러 면에서 완벽하다. 리메이크가 원작의 긴장을 유지하도록 만들어낼 것"이라고 리메이크의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연쇄살인범(최민식)에게 약혼녀를 잃은 국정원 경호 요원(이병헌)이 복수를 위해 그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국내 개봉 당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는 '장화 홍련'이 이미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로 할리우드 리메이크 된 바 있으며, 현재 '달콤한 인생'도 리메이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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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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