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女축구 중국과 무승부에 "맥빠진 나데시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16 09: 06

"맥빠진 나데시코."
일본 언론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서 비긴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에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6일 "맥빠진 나데시코(일본 여자축구대표팀 애칭)가 중국과 비겼다"고 보도했다. 2011년 여자 월드컵 우승팀 일본(FIFA랭킹 3위)은 지난 15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장에서 열린 중국(13위)과 1차전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고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쉬움이 뚜렸했다. 중국이 8연승으로 상승세였지만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겨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닛칸스포츠'는 "경기 전날 센다이를 거쳐 인천에 도착해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선수촌에서 산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두둔했지만, "내년 월드컵에서도 짧은 휴식일과 경기를 반복해야 한다"면서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사사키 노리오 일본 감독은 "훈련과 경기력의 질이 떨어졌다. 1차전에서 좋은 공부를 했다"며 아쉬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소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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