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주는 노래로 이슈를 넘어설 수 있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16 17: 08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 출신 가수 남영주가 사진 한 장으로 온라인을 장악했다.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은 인정받은 그가 파격적인 사진으로 이슈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노래로 이슈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영주는 16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앨범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사진은 '샤워 콘서트(Shower Concert)'라는 타이틀과 함께 샤워커튼 사이로 각선미를 노출시킨 남영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K팝스타3' 출연 당시에 비교해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과 은근한 노출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이 공개된 후 남영주는 하루 종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단 이슈를 만드는 데는 성공한 셈이다.

이번 콘셉트 사진에 대해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 관계자는 OSEN에 "'음악에 젖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그래서 샤워기 대신 마이크로 표현된 것이다. 샤워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느낌을 착안한 것"이라며 "지금 노출 쪽으로 화제가 되고 있지만 노래에도 물론 자신이 있다. 노래가 나오면 또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팝스타3'를 통해 남영주가 노래를 잘하는 친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서 이 정도로 예뻐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의도도 있었다. 남영주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콘셉트 사진 공개 전 남영주는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박보람이 다이어트로 이목을 집중시킨데 이어 남영주도 확 달라진 외모와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
남영주는 'K팝스타3'에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깐깐한 심사위원들도 입을 벌린 채 넋이 나간 표정으로 남영주의 무대를 보기도 했다. 그는 양현석으로부터 "기성 가수보다 잘한다. 이 시리지를 통틀어서 한국 가요는 남영주 양이 제일 잘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희열은 "공기반 소리반이라는 표현을 나는 까실까실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첫 음에서 까실까실한 느낌이 있는데 그건 레코딩 기술로 안 만들어진다. 그래서 참 좋다"라고 말했으며, 박진영도 "일단 나는 3년째 이 프로그램을 하는데, 몸이 계속 꼬이는 가수는 처음이다. 계속 척추를, 이상한 느낌이 든다. 목소리가 사람을 간지럽힌다"고 칭찬했다.
'K팝스타3' 톱8 진출을 앞두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심사위원들도 남영주의 가창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그의 데뷔를 기다린 팬들 역시 많다. 일단 이슈를 만드는 데는 성공한 남영주. 그가 음악으로도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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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홀릭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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