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대패' 베트남 감독, "북한의 경기력에 놀랐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16 19: 24

"북한의 경기력에 놀랐다."
베트남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첫 판서 우승후보 북한에 대패했다. 베트남은 16일 오후 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장서 열린 여자 축구 C조 조별리그 1차전서 북한에 0-5로 완패를 당했다.
예상된 패배였다. 북한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이었다. 베트남은 슈팅수에서 3-26으로 크게 밀리며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무너졌다.
마이득쩡 베트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북한의 경기력에 놀랐다.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훈련 부족과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경험이 부족했던 게 패인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이득쩡 감독은 이어 "북한은 베트남 선수들과 비교해 우수한 신체조건과 볼 다루는 기량, 롱패스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북한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홍콩과 2차전을 앞둔 마이득쩡 감독은 "홍콩과 경기 전에 하루 정도 쉬면서 체력을 회복할 것이다. 예선 통과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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