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물리쳤다.
올림피아코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피래우스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던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활약의 주인공은 이번 시즌에 합류한 이브라힘 아펠라이였다. 아펠라이는 전반 13분 아서 마수아쿠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전반 31분에는 자신이 직접 골을 터트려 올림피아코스에 승기를 안겼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8분 마리오 만주키치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가 한 골을 더 넣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 동점을 위해 노력한 결과 후반 41분 앙트완 그리에츠만이 한 골을 더 넣어 2-3으로 득점차를 좁혔지만,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적지에서 고개를 숙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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