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발목' 추신수, 오프시즌 재활 예고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17 07: 18

추신수(32, 텍사스)가 팔꿈치에 이어 발목 수술도 받는다. 올 시즌 그를 괴롭혔던 두 부위에 모두 칼을 대며 내년에 대비한 행보에 들어갔다.
미 텍사스 지역 언론인 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수요일(한국시간 18일) 발목 연골 조직에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 회복에는 6~8주 가량이 걸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왼쪽 팔꿈치의 뼈를 제거하는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추신수는 올 시즌 발목 통증에 시달려 왔다. 지난 4월 말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 베이스를 밟는 도중 왼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 탓에 추신수는 시즌 내내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발목의 통증이 타격 자세에도 미세한 영향을 줬고 지명타자로 뛰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타격감 유지에도 별반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로써 추신수는 팔꿈치와 발목을 모두 수술하게 됐으며 오프시즌 중 두 부위에 모두 재활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올 시즌 문제를 일으켰던 부위를 모두 수술함에 따라 내년에는 좀 더 건강한 상태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활 소요 기간을 고려하면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스프링캠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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