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⅔이닝 6실점' 쿠에토, 19승 실패… ERA 2.33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17 10: 56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조니 쿠에토(28, 신시내티)가 시즌 19승 달성에 실패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한 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무너졌다.
쿠에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8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팀 타선이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침묵했고 6회 찾아온 고비를 버티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2.15에서 2.33으로 올랐다. 먼저 19승 고지를 밟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따라가지 못하며 다승왕 경쟁에서도 한 발 물러났다.
1회 2사 1,2루 위기를 잘 넘긴 쿠에토는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로 나선 투수 아리에타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이날 패전의 빌미가 됐다. 코글란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발부에나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에 몰린 쿠에토는 솔러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실점했다.

6회가 결정적이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쿠에토는 갑작스런 난조에 시달렸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몰린 쿠에토는 볼레이카 타석 때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시저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밀어내기 실점을 했고 아리에타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인 2사 만루 상황에서는 코글란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6회에만 5실점을 기록한 끝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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