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김성오, 눈빛으로 말하는 사악..'몰입'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9.17 10: 44

‘야경꾼 일지’ 김성오가 강렬한 눈빛으로 종 잡을 수 없는 악역을 열연해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에서는 이무기를 승천을 위해 기산군(김흥수 분)과 박수종(이재용 분)에게 태평창천탑 건립을 부추기는 사담(김성오 분)의 모습과 함께 모두의 약점을 손에 쥐며 더욱 사악해진 사담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앞서 마마신을 이용해 용신을 완벽히 치유할 원귀를 모으려 했던 사담은 이린(정일우 분), 무석(정윤호 분), 도하(고성희 분)로 이뤄진 야경꾼에 의해 그 계획이 어그러진 상황.  

사담은 박수종을 움직여 야경꾼을 반정 세력으로 몰아갔고, 박수종과 기산군에게 ‘태평창천탑’ 건립을 부추겼다. 박수종에게는 민심을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기산군에게는 궁에 돌아다니는 원혼을 봉인시킴과 동시에 왕의 위엄을 드높일 방도로 ‘태평창천탑’을 거론한 것. 사담은 사람의 불안함을 파고들어가 그들을 자신의 목적대로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김성오는 악랄한 본색을 드러내는 표정 연기와 흡입력 있는 강렬한 눈빛으로 본색을 드러내 시청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김성오는 다시 궁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낮은 톤의 목소리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연기로 더 악랄해진 사담을 표현하는가 하면, 이무기 부활을 향한 집념을 소름 돋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색다른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로 퓨전사극의 새로운 장을 연 월화극 강자 ‘야경꾼 일지’의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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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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