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6인 3색 커플 사랑법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9.17 10: 48

‘유나의 거리’ 속 세 커플의 서로 다른 사랑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에서 김옥빈-이희준, 이문식-김희정, 김영웅-김은수 세 커플이 나이도 성격도 모두 다르기에 그들이기에 제각각 특성을 가진 커플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아직은 서먹한 사이인 유나(김옥빈 분)와 창만(이희준 분) 커플. 이들은 사실 아직 서로 완벽하게 마음을 확인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최강의 케미(?)를 자랑하는 커플이다. 유나는 창만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듯 하면서도 그의 행동이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며 고분고분 따른다.
또한 창만은 유나를 위해 항상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엄청난 노력을 가하고 있다. 그녀의 소매치기 생활을 막기 위해 친모까지 찾으러 다니며 노력하는 그를 통해 앞으로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음으로 중년 커플 한사장(이문식 분)과 홍여사(김희정 분). 이들은 극중 재혼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사이가 좋은 커플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사장이 모든 것을 휘어잡는 가부장적인 가장으로 비춰지지만 사실 그는 알고 보면 홍여사의 말에 꼼짝 못하는 애처가. 가족을 위해 항상 서로 잠자리에 들기 전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모습은 여느 중년 커플들의 부러움까지 사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칠복(김영웅 분)과 혜숙(김은수 분). 비록 요즘은 혜숙의 친 딸의 등장으로 인해 사이가 조금 서먹해지기는 했지만 사실 그들은 둘도 없는 잉꼬부부. 연상연하 커플다운 남다른 궁합을 자랑하던 그들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항상 함께하며 서로를 위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커플이었다. 이런 그들이었기에 두 사람의 사이가 얼른 다시 좋아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바램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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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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