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조은지·장기용, 연상연하 ‘파격커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9.17 11: 40

‘최고의 결혼’의 조은지와 장기용이 시급남편 커플로 등장해 연애와 결혼의 신풍속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TV조선 드라마 스페셜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록)에서 조은지와 장기용은 각각 박선녀, 배드로 역할을 맡아 연상연하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박선녀는 박태연(노민우 분)의 누나이자 잡지사 편집장으로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 질려 남자와 결혼은 거부하지만 시급남편으로 배드로를 고용하면서 변화를 맞게 된다. 장기용이 연기하는 배드로는 20대의 극단 배우로 주급 5만원을 받으며 배우 일을 하다가 극단 선배의 추천으로 시급 남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다양한 커플을 통해 색다른 연애와 결혼의 방식을 보여주는 ‘최고의 결혼’에서 박선녀-배드로 커플의 키워드는 시급 남편이다. 시급 남편은 말 그대로 시간제로 돈을 내고 빌려 쓰는 남편을 가리키는 신조어. 결혼식, 동창회 등 각종 모임 참석이나 형광등 교체, 전자제품 설치 등 가사 도우미 서비스, 에스코트 서비스 등 실제 남편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는 시급남편은 실생활에서 남편의 필요성을 느끼는 독신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로 등장했다. ‘최고의 결혼’은 시급남편이라는 발칙한 현상을 통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상연하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도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11살 나이차이가 나는 조은지와 장기용은 훈훈한 비주얼과 호흡으로 첫 만남부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5월 결혼 후 복귀작으로 ‘최고의 결혼’을 선택한 조은지는 그동안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바탕으로 히스테릭하지만 허술하고 사랑스러운 면모가 있는 박선녀를 완벽하게 연기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최고의 결혼’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르게 된 장기용은 신선한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로 모델 출신 연기자의 계보를 잇는 기대주 탄생을 예고했다.
‘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최고의 결혼’은 제목처럼 각자에게 최고의 결혼이 무엇인지 묻는 드라마다. 결혼에 대한 2~40대의 생각과 트렌드를 진솔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시급남편, 미스맘 등 연애와 결혼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자발적 비혼모)을 선택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소진, 조은지, 장기용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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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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