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G 연속 홈런 작렬… 시즌 17호 홈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17 19: 02

전날(16일) 장쾌한 홈런을 터뜨렸던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며 거포의 위용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전, 0-2로 뒤진 4회 2사 2루에서 오릭스 에이스 가네코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냈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타선이 가네코를 상대로 친 첫 안타가 바로 이대호의 홈런이었다.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가네코의 140km 포크볼이 덜 떨어진 것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큰 홈런을 쳐냈다. 전날 140m짜리 대형 홈런을 쳐냈던 이대호의 두 경기 연속 장거리 홈런이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유독 이대호에 약한 면모를 선보였던 가네코는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은 후 급격히 흔들렸을 정도로 경기 분위기를 돌려놓는 데 결정적인 몫을 한 홈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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