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김신욱, “다음 경기 뛸 수 있도록 노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17 22: 50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김신욱(26, 울산)의 상태가 다행히 심각하지 않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12분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14일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었던 한국은 A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전반 8분 윤일록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섰다. 김승대가 슈팅을 하기 직전 골키퍼 알라라프 파이살이 발로 먼저 공을 걷어냈다. 한국은 전반 12분 김승대의 크로스가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전반 17분 수비수와 충돌한 김신욱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교체사인을 낼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다.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김신욱은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대신 이종호가 교체로 투입됐다.
김신욱은 이후 혼자 걸어서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후 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은 김신욱이 빠진 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찬스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하며 1-0으로 이겼다.
경기 후 김신욱은 오른쪽 종아리에 얼음찜질을 했다. 다행히 병원에 갈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욱은 “다음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짤막하게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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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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