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19일 만에 실전’ 강정호, 류중일에 응답하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18 09: 30

강정호가 궁금했던 류중일 대표팀 감독. 19일 만에 실전에 나서는 강정호가 류 감독의 기대에 응답할까.
대표팀 유격수 강정호는 18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한다. 강정호는 리그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실전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오른쪽 엄지 부상 때문. 류 감독도 “제일 궁금한 건 강정호의 몸 상태”라고 말해왔다.
류 감독은 17일 대표팀 훈련 직후 “강정호를 내일 LG와의 연습경기에 출전시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강정호의 몸 상태를 걱정해왔던 류 감독은 강정호의 경기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17일 훈련에서 강정호는 김상수와 함께 유격수 수비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전날 강정호를 지켜봤던 류 감독은 “강정호의 몸 상태가 훨씬 나아졌다. 문제는 경기 감각이다”라며 “그래서 내일 출전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대표팀 공수의 핵이다. 센터라인의 주축인 유격수 수비를 지휘해야 하고 공격에서는 중심 타선에서 제몫을 해야한다. 강정호는 올 시즌 107경기에 나와 타율 3할6푼 38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공격에서 박병호를 제외하고 강정호를 대체할 파괴력을 갖춘 내야수가 없다.
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검사를 다 받았고 (지금 상태보다) 더 나빠진다고 하지 않았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던 강정호다. 강정호가 류 감독의 기대에 응답할지 궁금하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