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칠봉이 탈피? NO..어떻게 얻은 건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9.18 15: 45

배우 유연석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칠봉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18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칠봉이 이미지가 주는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미지를 벗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칠봉이가 안 좋은 캐릭터는 아니지 않았다"라고 답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칠봉이 캐릭터 이미지를) 벗고 싶다는 마음은 없었는데 그게 좋은 이미지라서 그 연장선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도 안 했다. 또 그러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되도록 다른 느낌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칠봉이 이미지를 벗고 싶지는 않다. 어떻게 얻은 이미지인데"라고 덧붙이며 큰 성공을 가져다 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유연석은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제보자'에서 거짓으로 꾸며진 줄기세포에 대한 진실을 용감하게 제보한 연구원 신민호(유연석 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최근 방송돼 화제를 모은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에서 친구들을 챙기는 엄마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꽃청춘'을 할 때 내가 어떻게 보일거라고 예상을 하고 움직인 게 아니었다. 그냥 일주일 여행기간 동안 이왕 이렇게 끌려 온 거 여행하고 가자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여질지는 잘 몰랐다"고 밝혀 특유의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들었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덧입혀 탄생시킨 작품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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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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