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토너먼트 위해 몰디브전도 좋은 모습 필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18 17: 03

"몰디브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박희영(23, 대전스포츠토토)이 8강행을 확정지었지만, 더 좋은 모습을 위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열린 인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제 남은 상대는 A조에서도 최약체로 꼽히는 몰디브로, 앞으로 열릴 8강전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의 주축 박희영은 다르게 생각했다. 18일 파주 NFC서 만난 박희영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더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몰디브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1~2차전에서 완승을 차지했지만 박희영은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해 보완할 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수비적인 면에서 보강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강팀을 만나게 된다"며 한 순간의 방심도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자신감도 넘쳤다. 박희영은 "지금까지 상대한 팀이 약체이기는 했지만 감독님의 공격적인 주문을 잘 수행해서 찬스를 잘 살릴 수 있었다. 1차전에서 국내경기라는 점에서 긴장도 많이 하고 위치도 맞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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