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엄마의 정원’ 최태준♥정유미, 다시 결혼..완벽한 해피엔딩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18 21: 29

‘엄마의 정원’ 최태준과 정유미가 재결합, 완벽한 해피엔딩을 그렸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 마지막회에서는 2년 만에 재회한 기준(최태준 분)과 윤주(정유미 분)가 변하지 않은 사랑을 확인하고 재결합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들은 예전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기준은 함께 심었던 나무를 찾아가 “해 마다 오자. 1주년, 2주년 기념식도 하자”고 말하며 밝게 웃었던 과거에 마음 아파했다. 기준은 홀로 술을 마시며 윤주를 그리워했다. 이는 윤주도 마찬가지. 윤주는 어두운 공원에 앉아서 그가 줬던 반지를 보며 눈물 흘리고 있었다. 윤주는 자신 앞에 나타난 기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이들은 이내 서로를 안았고 “하루도 널 생각하지 않은 적 없다. 하루도 잊어본 적 없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기준은 윤주에게 또 한 번 청혼했다.

기준은 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에게 윤주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기를 낳을 수 없는 윤주를 반대했던 경숙은 “네가 자식 없이 사는 것 마음 아프지만 네 마음을 아니까 어쩔 수 없다”며 결국 그의 결혼을 승낙했다. 경숙은 “지난 일은 다 잊어라. 내 자식 가슴에 대못박고, 남의 자식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내가 잘못했다고 전해달라”며 자신이 윤주에게 했던 모진 행동을 모두 사과해 갈등이 말끔하게 해소됐다. 
또한 기준과 윤주는 재결합 후에 입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수(박근형 분)는 윤주에게 "좋은 엄마가 돼라"고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기준과 윤주는 다시 사랑이 넘치는 완벽하고 따뜻한 가족을 완성했고, 훈훈한 마무리로 감동을 전했다.
지난 3월 17일 첫 방송돼 총 126부작으로 종영한 ‘엄마의 정원’은 가족과 사랑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끌었다. 지난 124회분이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엄마의 정원’ 후속으로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압구정 백야’가 오는 10월부터 방송된다. 강은탁 박하나 이주현 송원근 백옥담 김민수 심형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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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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