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대표팀 데뷔' 홍성무, "다음 번엔 더 잘할 것"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18 21: 34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투수 홍성무(21)가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홍성무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인천 아시안게임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홍성무는 1회부터 실점하며 흔들렸고, 2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47개의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경기 후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홍성무는 아마 긴장했을 것이다. 그런 모습이 마운드에서 보였다. 자기 공을 못 던지고 전반적으로 볼이 높았다. 대신 변화구 슬라이더는 좋았다. 직구가 안들어갈 때는 변화구 위주로 피칭하는 것도 요령인데 오늘 그렇지 못했다. 선발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별 예선 홍콩전 선발이 유력하다.

"관중들 많은 곳에서 던져본 적이 없다"고 했던 홍성무는 "오늘 1회에 긴장한 것 같다. 직구가 계속 손에서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강민호 선배님이 잘 파악하셔서 변화구로 리드해주셨다. 덕아웃에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홍성무는 "2회부터는 괜찮았던 것 같다. 원래부터 슬라이더 컨트롤은 자신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던졌다. 다음 번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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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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