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별바라기’, 웃으며 안녕..3개월 팬미팅 마무리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19 00: 19

‘별바라기’가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모습으로 종영했다. ‘별바라기’는 팬과 스타가 터놓고 이야기하는 훈훈한 팬미팅의 마지막을 자막으로 알리며 아쉬운 3개월을 마무리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 최종회에는 2년 2개월 만에 컴백한 슈퍼주니어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복귀한 이특부터, ‘라디오스타’의 독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규현까지 예능감 풍성한 멤버들은 물론, 슈퍼주니어의 다양한 면을 알고 있는 팬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쌓이며 웃음을 안겼다.
슈퍼주니어와 관련된 물품을 구매하느라 월급의 90%를 써버린다는 해외팬, 또 슈퍼주니어의 자료로 수업을 한다는 선생님 등 슈퍼주니어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슈퍼주니어가 일상인 팬들과 스타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는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이날 슈퍼주니어의 팬들은 대중이 잘 모를 수 있는 슈퍼주니어의 대기록에 대해 읊었고, 슈퍼주니어도 데뷔하자마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예능적인 면이 부각된 것에 부담감이 있다고 전하는 등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는 소통의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또 이특은 ‘별바라기’의 코너 하나를 준비해오는 열정을 보이면서 최근 제대한 그의 활발한 방송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6월 정규 편성된 ‘별바라기’는 스타와 스타를 가장 잘 아는 팬의 이야기 속에서 일반인들은 잘 몰랐던 세세한 에피소드로 의외의 감동을 전하거나, 팬이라서 할 수 있는 독한 폭로 등으로 시선을 끈 바 있다. 또 송은이, 김영철, 샤이니 키, 임호 등이 고정 패널로 활약하면서 팬과 스타 사이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웃음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후발 주자 ‘별바라기’는 이미 고정 시청층을 형성하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3’, SBS ‘자기야’ 등 동시간대 프로그램들과의 경쟁에서 최하위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종영을 맞게 됐다. 아직 자리가 채 잡히지 않은 신상 예능 ‘별바라기’의 급격한 종영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후속 프로그램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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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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