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아스날, 페드로 관심 접고 이스코 눈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19 09: 42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이스코(22)가 리버풀과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스코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리버풀과 아스날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리버풀과 아스날이 레알 마드리드의 이스코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코는 2013년 2400만 파운드(약 411억 원)의 이적료에 말라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스코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는 등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주문 하에 포메이션을 변경함에 따라 지난 시즌의 뛰어난 모습을 잃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스코가 기존의 자리에서 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영입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루스의 존재로 인해 이스코는 기존의 자리를 잃었다. 이 때문에 이스코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자연스럽게 이스코의 이적설도 나돌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스코가 1월 이적시장에서 떠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스코를 바라는 곳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다재다능한 플레이메이커를 원하고 있다. 브렌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 또한 기존에 노리던 페드로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스코의 영입으로 초점을 맞춘 상태다.
리버풀과 아스날이 페드로에 대한 관심을 접으면서 자연스럽게 반사이익을 보는 곳도 생겼다. 리버풀, 아스날과 함께 페드로의 영입을 노리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서는 페드로의 영입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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