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구, "이재영, 재활 여부 따라 준결승 출전 가능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19 14: 35

"김해란은 거의 회복 단계다. 한송이는 인도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재영은 재활 여부에 따라 준결승이나 결승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선구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은 19일 오후 인천 아식스 라운지에서 열린 배구 국가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주장 김연경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대한배구협회 관계자 등이 동석해 각오를 다졌다.
이선구 감독은 "여자 배구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국민이나 모든 언론에서 여자 배구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간 2014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배구대회 등 많은 대회를 치르면서 장단점을 찾았다. 이를 보완해서 모두가 원하는 금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AVC컵 준결승과 결승전서 한 명씩 부상을 당했다"면서 "김해란은 거의 회복 단계다. 한송이는 인도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재영은 얼마나 열심히 치료하고 재활을 하느냐에 따라 준결승이나 결승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2명 모두 언제든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다만 부상 선수가 있기 때문에 박정아가 레프트, 센터, 라이트서 멀티 플레이로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양효진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입어 거의 완쾌됐다. 흐름을 찾고 있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조편성을 봤을 때 우리가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은 태국이다. 조 1위로 올라갈 경우 준결승서는 일본을 만난다. 그렇게 될 경우 결승 상대는 중국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태국 일본 중국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우리가 천명하는 배구는 공격이 아닌 수비 배구다. 유효 블로킹을 만들어서 상대를 공략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시간이 짧아 완벽히 보완되지 않았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전이 임박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5시 반 송림체육관에서 인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