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김장미-진종오, 기분 좋은 한국 첫 金 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19 17: 30

한국사격의 간판 김장미가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100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한다는 큰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메달경쟁에서 첫 번째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사격이다. 올림픽 영웅들이 또 한 번의 금빛 과녁 명중에 나선다. 사격에서는 한국의 첫 번째 메달이 나올 것이 유력하다. 오전 8시부터 본선에 들어가는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2, 우리은행)와 함께 오민경(28, IBK기업은행), 정지혜(25, 부산시청)가 출전한다. 따라서 오전 9시 정도면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에서 한국의 첫 메달이 나올 전망이다.

결선에 진출한 한국의 여사수들은 오전 10시부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 나선다. 만약 김장미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할 경우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된다. 아울러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장미의 경쟁자는 궈원진(30, 중국)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궈원진은 세계랭킹 1위로 김장미가 넘어야 할 산이다.
최근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남자 권총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진종오(35, KT)가 남자 50m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빛 총성을 쏜다. 오전 9시 30분부터 단체전이 펼쳐진다. 진종오는 오후 12시 12분부터 진행되는 개인전 결선에서도 메달획득이 유력하다. 세계랭킹 3위 진종오는 세계랭킹 1위 라이 지투(26, 인도)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한국은 첫 날 오전에만 최대 4개의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셈이다. 사격이 다시 한 번 한국의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할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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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김장미 / 한국사격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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