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오연서 ‘무서운 언니’ 발언, 서운했지만 이해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19 16: 15

배우 전혜빈이 오연서의 ‘무서운 언니’ 발언에 해명했다.
전혜빈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오연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내가 잘해준 건 생각도 못하는 것 같다. 솔직히 연서가 그 말을 할 때 서운했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당시 어린 연서가 상처 받을까봐 유리알 다루듯 했었다. 학교가 숙소 근처였는데 길을 잃어버릴까봐, 혹시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할까봐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가 데려오기도 했었다. 맛있는 것도 사줬었는데 기억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연서 마음이 이해된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연서는 중학교 3학년생이었고, 나는 대학생이었다. 또 녹음이 다 된 상태에서 연서가 합류해 할 일이 산더미였다. 겁 먹은 상태에서 연습만 했다”고 덧붙였다.
전혜빈과 오연서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이들은 12년 전 걸그룹 LUV로 데뷔해 함께 활동했지만,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빛을 보지 못하고 6개월 만에 해체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오연서는 전혜빈에 대해 “언니가 연습기간도 길고 춤을 잘 춰서 무서웠다. 나는 그냥 지방에서 와서 아무것도 몰랐다”며 전혜빈에 많이 혼났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전혜빈과 오연서는 이날 방송에서 12년 만에 LUV로 뭉쳐 ‘오렌지걸’의 안무를 완벽 재연해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전혜빈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조선총잡이'의 최혜원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오연서는 종영을 앞둔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보리 역으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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