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장동건·현빈·김수현, 한류★들 인천 밤하늘 수놓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19 20: 42

한류스타들의 참가 속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막이 화려하게 시작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오후 인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배우 장동건과 김수현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축제를 더욱 빛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은 굴렁쇠 소녀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특히 장동건이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굴렁쇠를 굴리던 소녀의 굴렁쇠를 받는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동건은 45억의 아시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 조수미가 등장, 고은 시인의 헌시로 작곡한 '아시아드의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조수미는 금난새의 지휘아래 919명의 인천 시민합창단과 함께 아름다운 목소리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919명의 시민합창단과 호흡을 맞추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조수미와 시민합창단의 아름다운 '아리랑' 가락이 경기장 전체에 울리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개막을 축하했다. 조수미는 아시아인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의 멋을 뽐냈다.
또 장동건은 문화공연 1막의 오프닝을 맡았다. 그는 ""아주 오래전 아시아, 아시아는 하나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 우린 모두 가족이고 친구였다. 그것이 바로 하나 된  아시아, 우리가 원하던 아시아의 미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아시아의 미래를 오래 전 과거에서부터 찾으려 한다"라고 말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1막 '바다를 통해 만나는 아시아' 퍼포먼스에는 옥주현과 정성화, 차지연 등 뮤지컬 배우들이 등장해 '만나면'을 열창했다.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노래가 축제를 더욱 화려하게 빛냈다.
이 곡은 '지금은 서로 다른 문화와 다른 전통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다시 평화라는 한 마음의 아시아를 만나고, 하나가 되리라는 희망을 안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배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김수현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김수현은 2막 시작에 등장해 "우린 더 넓은 세상을 갈 때 이 바다를 통해 나갔습니다. 지금 우린 이 바다를 통해서 아시아를 만나러 갑니다. 바다를 통해 만나는 아시아"라고 멘트를 한 뒤 배 위에서 굴렁쇠 소녀와 연기를 선보였다.
장동건과 김수현은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된 아시아' 3막을 지나 4막 '오늘 만나는 미래, 하나 된 아시아'에서 함께 다시 등장했다. 김수현은 굴렁쇠 소녀 김민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등장했고, 장동건도 다시 등장해 아시아 각국의 사람들을 맞았다.
4막은 배를 형상화해 45개국의 배가 들어오는 모습, 돛에 아시아 많은 민족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국안인 안숙선의 도창과 클래식 스타인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아름다운 선율을 완성했다.
문화공연에 장동건과 김수현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해 개막식을 빛냈다면, 홍보대사인 배우 현빈은 개회국 국가열창 전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았다. 현빈은 발레리나 강수진, 엄홍길 대장, 박세리 선수, 석해균 선장 등과 함께 태극기를 들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은 임권택과 장진이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아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개막식에 앞서 그룹 엑소 등이 축하공연 무대를 꾸며 아시아 45개국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개막식은 한 편의 역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권택 감독은 인천의 발전상을 역사드라마처럼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몄다. 장동건, 김수현, 현빈 등 한류스타들이 등장하며 전 아시아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갔다.
seon@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