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뿐만 아니라 실력도...TSM, 안방마님 TPA 꺾고 롤드컵 2승째 신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19 23: 29

역시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다. 인기 뿐만 아니라 실력도 기대이상이었다. 세계 최정상급 인기팀 팀솔로미드(이하 TSM)이 안방에서 2승 사냥에 나섰던 타이페이어새신(이하 TPA)의 무릎을 꿇렸다.
TSM은 19일 오후 국립 대만 대학교 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 그룹스테이지 B조 TPA와 2일차 경기에서 서포터 '러스트보이' 함장식과 상단 라이너 '다이러스' 마커스 힐의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1일차 경기를 1승 1패로 마쳤던 TSM은 2승째를 올리면서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고, TPA는 불안요소였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계속 보이면서 완패를 당했다.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은 '러스트보이' 함장식이었다. 잔나를 선택한 함장식은 초반 하단 라인전에서 궁극기 '계절풍'으로 상대 라이너 두명을 모두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분위기를 TSM쪽으로 끌고 왔다.

주도권을 쥔 TSM은 그 이후 TPA를 끊임없이 괴롭히기 시작했다. TPA가 렝가와 오리아나 콤비를 앞세워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서서히 벌어졌던 차이가 글로벌골드 1만에 다달아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경기를 즐기기라도 하듯 TSM은 TPA의 진영을 향해 야금야금 다가가면서 킬을 추가했고, 결국 본진까지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본진을 두들기기 시작한 TSM은 곧바로 3억제기를 모두 깨뜨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곧이어 본진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14-4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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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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