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유도] '제 2의 최민호' 김원진, 스승처럼 날아 오를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20 08: 07

'제 2의 최민호' 김원진(용인대), 스승처럼 날아 오를까?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유도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5개(남자 3개, 여자 2개)다. 20일 열리는 경기에 금메달 가능성보다는 유도 강국의 자존심을 세울 차례다.
한국 유도는 20일 남자 60㎏급, 66㎏급과 여자 48㎏급, 52㎏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원진(용인대)과 정보경(안신시청)이 각각 남자 60㎏급과 여자 48㎏급에 출전하고, 최광현(하이원)과 정은정(충북도청)은 각각 남자 66㎏급과 여자 52㎏급에 도전한다.
첫날부터 '금빛 메치기'에 성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남자 60kg급의 김원진. '제 2의 최민호'라고 불리우는 김원진은 볼드바타르 간바트(몽골 세계 1위), 시시메 토루(일본 세계 32위)와 3파전이 예상된다.
김원진은 볼드바타르 간바트에게 1승 3패로 약세에 있다. 남자 60kg급 세계랭킹 1위볼드바타르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 그랜드슬램을 모두 석권했을 정도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그리고 시시메와 상대적전도 2승 1패로 우세하다. 2010년 수원 월드컵과 2011 선전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김원진이, 2010 도쿄 그랜드슬램에서는 시시메가 승리했다. 시시메와 볼드바타르 간바트는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최민호 코치를 만난 뒤 김원진은 기량이 급상승했다. 따라서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만 선보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유망주인 정보경은 세계랭킹 1위인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가 금메달 사냥의 최대 고비다. 정보경은 지난 7월 몽골 그랑프리 결승에서 우란체체그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금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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