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남자다’, 때 아닌 ‘정글’ 맞대결에 시청률 큰 폭 하락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20 08: 23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나는 남자다’는 전국 기준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8%)보다 2.2%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최하위다.
‘나는 남자다’는 이날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여파로 편성표에 변동이 생기면서 기존 경쟁하던 MBC ‘나 혼자 산다’(6.7%) 외에도 SBS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12.1%) 등과 함께 경쟁하면서 시청률에 큰 타격을 받았다.

20부작으로 기획된 ‘나는 남자다’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내세우는 토크쇼. 국민 MC 유재석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지만 7회까지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고정 시청층을 형성한 경쟁 프로그램과의 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또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6’,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의 활약까지, ‘나는 남자다’는 쟁쟁한 경쟁 예능프로그램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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