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태극낭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 4위...김장미 1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0 08: 56

태극낭자들의 한국 첫 번째 메달획득이 좌절됐다.
오민경(28, IBK), 정지혜(25, 부산광역시청), 김장미(22, 우리은행)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20일 오전 8시 인천 옥련사격장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200점 만점 중 총점 1140-29X점을 쏘아 4위에 그치며 최종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첫 번째 메달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금메달은 총점 1146-32X점을 쏜 중국이 차지했다. 이어 1141-23X점의 대만이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3위는 1140점의 몽골이 차지했다. 몽골과 우리나라의 점수가 같았지만, 명중수가 35X로 29X의 한국보다 더 높았던 몽골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사격은 한 사람이 한발 10점 만점으로 1시리즈에 총 10발을 쏜다. 일인당 4시리즈 총점 400점 만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예선에서 각국선수 3명의 총점을 합산해 단체전 메달색깔이 좌우된다.
한국간판 김장미는 1시리즈에서 94점을 쏘며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2시리즈부터 98점을 쏘면서 컨디션을 회복했다. 김장미는 3시리즈부터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한국은 오민경의 점수가 다소 처지면서 중국과 대만에 합산점수에서 뒤처지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은 김장미가 최종 384-13X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정지혜도 같은 384-9X점을 쐈지만 명중수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다만 오민경이 372점-7X에 그치면서 단체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금메달은 중국에게 돌아갔다. 이어 대만이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3위는 몽골이 차지했다. 비록 한국은 첫 메달은 따지 못했다. 다만 본선에서 1,2위를 차지한 김장미와 정지혜는 8명이 겨루는 개인전 결선무대 진출을 확정지으며 메달사냥을 노리게 됐다.
jasonseo34@osen.co.kr
김장미 /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