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괴물신인 손승연, ‘토요일밤의 열기’ 편 최종 우승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20 19: 39

'괴물 신인' 손승연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에 기립 박수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이덕화가 전설로 출연한 토요일밤의 열기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손승연은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를 선곡했다. 손승연은 “신나게 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선 손승연은 한층 더 예뻐진 외모로 ‘가장 예쁜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것에 이어 파워풀한 가창력을 뜸들이지 않고 쏟아내 관객에 놀라움을 안겼다.

손승연의 파워 보컬은 국악과 접목되면서 이색적인 들을 거리를 선사했고, 이질적인 무대는 손승연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또 손승연은 사물놀이패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하는 짝두름 호흡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관객에 놀라움을 안겼다. 손승연은 431표로 최종 우승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 서게 된 송소희는 “박애리 선생님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지만 1부 우승한 박애리&팝핍현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송소희는 김수철의 ‘내일’을 선곡했다. 송소희는 “화려하지 않지만 꽉찬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샛노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선 송소희는 힘이 실린 목소리로 사랑에 아파하는 여인의 마음을 노래했다. 송소희는 약간의 춤까지 곁들이며 다양한 분위기로 편곡된 노래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하지만 송소희는 대선배인 박애리의 기록 415표를 넘지는 못하고 1승에 실패했다.
JK김동욱은 전영록의 ‘이제 자야 하나 봐’를 선곡했다. JK김동욱은 드라마 ‘야인시대’가 연상되는 수트로 멋을 내고 무대에 올랐다. JK김동욱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주는 집중력으로 노래 초반부터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고 본격적인 노래가 시작되자 댄스에 애드리브를 폭발시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JK김동욱은 420표로 1승을 차지했다.
‘불후’에 첫 출연한 세렝게티는 윤수일의 ‘아름다워’를 선곡했다. “활동한지 10년이 됐는데 이렇게 좋은 무대는 처음인 것 같다. 최선의 무대를 보이겠다”고 말한 세렝게티는 뜨거운 에너지로 무대를 달궜다. 노래 시작부터 관객을 기립시키며 호응을 유도한 세렝게티는 첫 출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한 무대 매너와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사운드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JK김동욱의 420표를 넘지 못했다.
비투비는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를 선곡했다. 실력파 이이돌 그룹답게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비투비만의 ‘그녀에게 전해주오’ 무대를 꾸민 이들에게 관객의 큰 호응이 쏟아졌다. 비투비의 칼군무와 힘 있는 가창력은 비투비를 잘 몰랐던 관객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비투비는 431표를 얻은 손승연의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알리는 447표라는 대기록 이후 다시 출연해 부담스러운 심정을 전하면서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버스 안내양으로 분한 알리는 껌을 씹는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관객의 시선을 끌며 기대감을 높였다. 알리가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댄서들과 함께 연기하는 모습은 재밌는 볼거리를 선사하며 관객에 호평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옴므는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선곡했다. 무대 위에서 옷을 벗어 던지고 물을 쏟아부으면서 관객과 열정을 불태운 옴므는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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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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