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등장 음악, 국내 첫 공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20 21: 45

'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의 새로운 테마곡 음원이 국내에서도 공개된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 진출해 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자리매김한 오승환은 올 초부터 새로운 테마곡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 이슈가 됐던 적이 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이 결정되면서 힙합 뮤지션 주석 에게 테마곡을 의뢰해 신곡을 완성하게 됐다.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주석은 흔쾌히 곡을 만들어줬고 일본에 직접 오승환을 응원하러 간 사진을 SNS에 게시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 19일 정오에 각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는 새 테마곡 'OH!'는 오승환의 영문표기가 S.H.OH 라는 것에 착안해 선수의 네임콜과 환호성 '오!'를 동시에 의미하는 제목으로 결정됐다.
주석이 작사 작곡한 이 곡은 오승환의 의견대로 강렬한 힙합비트 위에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악기구성으로 마무리 투수 등판 시의 비장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
가사 또한 오승환을 위해 맞춤 식으로 쓰여져 그의 투구 스타일과 야구 철학, 과거의 기록과 미래에 대한 포부 등을 재치 있게 담아내어 진정한 개인전용 테마곡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주석과 같은 파이니스트 레코즈 소속인 메이슨 더 소울은 평소 삼성 라이온즈의 열혈팬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피쳐링 작업에 열의를 가지고 임했다고 한다.
올 시즌부터 한신의 홈그라운드인 고시엔구장에서는 오승환이 등판할때마다 'OH!'가 항상 흘러나왔지만 아직 국내에는 공개된 적이 없었다.
이번 음원 공개를 통해 현재 시즌 35세이브로 리그 1위를 달리며 한국야구의 매서움을 보여주고 있는 오승환의 새로운 테마곡 'OH!'를 이제 국내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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