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왔다장보리’ 성혁, '탄산남' 죽지 말아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9.21 07: 38

‘탄산남’ 성혁이 죽음의 위기에 또 처했다. 악녀 이유리의 마수가 다시 한 번 성혁에게까지 뻗쳤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에서는 자신과 친모 도씨(황영희 분)의 관계를 시아버지 이회장(한진희 분)에게 폭로한 문지상(성혁 분)을 살해하려 하는 연민정(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민정의 남편 이재희(오창석 분)는 비술채를 손에 넣으려던 속셈을 아버지에게 간파당한 후 당황했다. 이어 그는 연민정에게 전화를 해 화를 냈고, 연민정은 “죽여 버리겠다”며 문지상을 찾아 나선 남편의 뒤를 따라갔다.

문지상은 자재 창고 있었고 창고에 도착한 이재희와 연민정은 그를 찾아다녔다. 문지상을 먼저 발견한 것은 연민정이었다. 그는 “위험하니까, 나오라. 기계 박스라도 쓰러지면 죽는다”는 창고 직원의 말을 기억하며 박스 앞에 있는 문지상을 향해 박스들이 쓰러지도록 만들었다. 아무 것도 몰랐던 문지상은 그대로 쏟아지는 박스들을 피하지 못했다.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
그간 문지상은 악녀 연민정에게 시원시원한 응수를 하며 ‘탄산남’,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었었다. 연민정이 아무리 악독한 짓을 저지르며 ‘암 유발 드라마’라는 소리를 들어도 그의 비밀을 쥔 채 복수를 꿈꾸는 문지상이 있었기에 시청자들은 숨통을 틀 수 있었다.
앞서 그는 연민정과 자신의 친딸이자 도보리(오연서 분)의 딸 비단을 구하며 사고를 당했고, 그 같은 일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닥쳐온 위험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악녀 연민정의 천적이었던 그는 다시 한 번 살아나 딸 비단이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왔다!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인해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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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장보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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