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진짜사나이’, 여군이 만든 재미·감동은 신의 한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21 18: 26

‘진짜 사나이’가 5주에 걸친 여군 특집을 마무리했다. 남자가 아닌 여자들의 군 체험기를 다루며 생경한 도전에서 나오는 색다른 재미, 그리고 감동적인 성장 과정을 담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는 여군들이 부사관 특별 과정을 수료하는 모습과 뒷 이야기를 털어놓는 토크쇼가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마지막 산악 유격 훈련을 통해 감동적인 성장기를 공개했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늠름하게 두 줄 타기와 도하에 성공하는 여군들의 모습에서 여자는 없었다. 공포심에 그리고 자신들이 해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긴 했지만 어느새 이들은 ‘못하는 게 없는’ 여군이 돼 있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고마움, 특히 진한 전우애로 똘똘 뭉쳐서 고난을 극복했다.

이후 정복을 갖춰입고 수료식에 참석, 부사관이 됐다. 멤버들은 서로 아쉬운 눈물을 흘리며 4박 5일간의 군 체험을 마쳤다. 이날 방송에는 멤버들이 ‘진짜 사나이’ 방송 이후 한 카페에서 모여 도란도란 수다를 떠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그리웠던 일반 부사관 후보생과 통화하며 눈물을 흘리고 그동안 고맙고 많이도 미웠던 교관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추억을 되새겼다.
여군 특집은 ‘진짜 사나이’의 신의 한수로 불릴 만큼 큰 화제를 일으켰다. 여자 스타들의 당황스러운 군 체험기는 재미와 함께 진정성 있는 자세로 감동을 선사했다. 5주간의 방송을 마친 ‘진짜 사나이’는 이제 남자 멤버들의 군 체험기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스타들의 군체험을 다루는 ‘진짜사나이’는 현재 여군 특집으로 배우 라미란·김소연·홍은희, 가수 지나·걸스데이 혜리, 개그우먼 맹승지, 국가대표 선수 박승희가 출연 중이다. 이날 ‘일밤’은 박태환 경기 중계로 인해 ‘아빠 어디가’가 방송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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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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