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제 2의 진종오…향후 20년 기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9.21 19: 53

사격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한국사격에 신동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사격 역사상 최연소로 아시안게임 2관왕을 달성한 김청용(17, 흥덕고2)이다.
김청용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인천 옥련사격장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결승전에서 총점 201.2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앞서 펼쳐진 단체전 금메달까지 더해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선수 첫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은 진종오가 179.3점으로 분전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대활약으로 김청용은 갖가지 기록을 세웠다. 먼저 사격 역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선수 첫 2관왕을 달성했다. 진종오 이후를 고민했던 한국사격도 세대교체에 대한 짐을 덜게 됐다.
시상식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김청용은 “정말 좋다. (기자회견) 처음 해보는 거라 좋습니다”라면서 밝게 웃었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냐는 질문에는 “사격에 그런 것은 없다고 본다. 마지막까지 봐야 한다. 별로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끝까지 해보다보니 우승을 했다”면서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 
어린 나이에 강심장인 비결에 대해서는 “원래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계속 이렇게 배우다보니 원래하던 대로 나온 것”이라며 수줍어했다.
끝으로 목표를 물었다. 김청용은 “앞으로 오랫동안 사격을 할 것 같다. 계속 옆에 계신 진종오 선배님과 오랫동안 생활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겠다. 세계대회도 자신 있다. 많이 선배님에게 배우겠다”며 웃었다.
사격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격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어린 선수가 정말 최고다”, “사격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너무 자랑스럽다”, “사격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제 2의 진종오가 되어주세요”, “사격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앞으로도 꾸준히 활약해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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